김혜리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2026. 01. 16 FRI ~ 2026. 01. 30 FRI 11:30 ~ 18:00 Opening Reception 2026. 01. 17 SAT 16:00 ~ 18:00 관람료∣무료 장르∣회화, 조각 https://www.herry.kim/ | 떼아트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경교장길35, 상가동 3155-6호 (서울시 교육청 맞은편) 홈페이지∣http://tteartgallery.com/ E-mail∣tteartgallery21@gmail.com Instagram∣@tteart_gallery |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건네는 ‘다정함’의 언어
김혜리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Tender Universe)〉
기술 발전 속도가 그 어느때보다 빠르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 다정함은 점점 사치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절실해진다.
서울 종로구 평동 떼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혜리 작가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Tender Universe)〉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도예를 중심으로한 40여 작품을 통해,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이 어떤 감각과 태도를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김혜리 작업의 중심에는 ‘스마일(Smile)’이라는 페르소나가 있다. 기계와 인간을 모티프로 한 이 인물은 가상과 현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표정이 가득한 눈망울 모습을 한 스마일은 친근하면서도 낯설다. 그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마주하는 인간의 얼굴이지만, 동시에 기술과 데이터, 이미지로 분절된 현대인의 초상이다.
스마일의 출발점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수집해온 브라이스, 바비 등 패션 인형이다. 작가 김혜리는 이 인형적 형상을 단순한 귀여움이나 장식적 이미지로 소비하지 않는다. 인간, 기계, 자연이 뒤엉킨 동시대의 조건 속에서 스마일은 하나의 좌표가 된다. AI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감정을 유지하고, 관계를 상상하며,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묻는 존재다.
이번 전시에서 김혜리는 특히 회화와 도예라는 물성이 강한 매체에 집중한다. 손의 움직임, 시간의 축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매체들은 즉각적이고 매끈한 디지털 이미지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작가는 붓질과 형태를 통해 효율과 속도로 대표되는 세계에 질문을 던진다. 화면 속 스마일은 웃고 있지만, 그 웃음은 가볍지 않다. 그것은 불확실한 시대를 견디기 위해 선택한 태도이며, 쉽게 포기되지 않는 감정의 형상이다.
김혜리가 말하는 ‘다정함’은 단순한 위로나 낙천성이 아니다. 세상의 불안과 폭력성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적인 감각과 관계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의지에 가깝다. 작가는 스마일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반복해 담아낸다. 이 염원은 페르소나를 향함과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김혜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와 조소를 전공한 뒤, 미국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CalArts)에서 Art and Technology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전통적인 조형 언어와 동시대 기술 담론을 동시에 사유할 수 있는 이력은 그의 작업 전반에 일관된 깊이를 부여한다. 국내외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 아트페어를 통해 이미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혜리 작가는 특정 이미지나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조건 속에서 인간성이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를 단기적인 유행에 소비되는 작가가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주목되고 연구될 작가로 만든다.
<김혜리: 다정한 세계>전시는 평동 떼아트 갤러리에서 2026년 1월 30일까지 휴무없이 진행된다.

김혜리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2026. 01. 16 FRI ~ 2026. 01. 30 FRI
11:30 ~ 18:00
Opening Reception 2026. 01. 17 SAT
16:00 ~ 18:00
관람료∣무료
장르∣회화, 조각
https://www.herry.kim/
떼아트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경교장길35,
상가동 3155-6호 (서울시 교육청 맞은편)
홈페이지∣http://tteartgallery.com/
E-mail∣tteartgallery21@gmail.com
Instagram∣@tteart_gallery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건네는 ‘다정함’의 언어
김혜리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Tender Universe)〉
기술 발전 속도가 그 어느때보다 빠르다.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 다정함은 점점 사치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절실해진다.
서울 종로구 평동 떼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혜리 작가 개인전 〈김혜리 : 다정한 세계 (Tender Universe)〉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도예를 중심으로한 40여 작품을 통해,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이 어떤 감각과 태도를 지켜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김혜리 작업의 중심에는 ‘스마일(Smile)’이라는 페르소나가 있다. 기계와 인간을 모티프로 한 이 인물은 가상과 현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표정이 가득한 눈망울 모습을 한 스마일은 친근하면서도 낯설다. 그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마주하는 인간의 얼굴이지만, 동시에 기술과 데이터, 이미지로 분절된 현대인의 초상이다.
스마일의 출발점은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수집해온 브라이스, 바비 등 패션 인형이다. 작가 김혜리는 이 인형적 형상을 단순한 귀여움이나 장식적 이미지로 소비하지 않는다. 인간, 기계, 자연이 뒤엉킨 동시대의 조건 속에서 스마일은 하나의 좌표가 된다. AI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감정을 유지하고, 관계를 상상하며,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묻는 존재다.
이번 전시에서 김혜리는 특히 회화와 도예라는 물성이 강한 매체에 집중한다. 손의 움직임, 시간의 축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매체들은 즉각적이고 매끈한 디지털 이미지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작가는 붓질과 형태를 통해 효율과 속도로 대표되는 세계에 질문을 던진다. 화면 속 스마일은 웃고 있지만, 그 웃음은 가볍지 않다. 그것은 불확실한 시대를 견디기 위해 선택한 태도이며, 쉽게 포기되지 않는 감정의 형상이다.
김혜리가 말하는 ‘다정함’은 단순한 위로나 낙천성이 아니다. 세상의 불안과 폭력성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적인 감각과 관계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의지에 가깝다. 작가는 스마일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행복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반복해 담아낸다. 이 염원은 페르소나를 향함과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김혜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와 조소를 전공한 뒤, 미국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CalArts)에서 Art and Technology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전통적인 조형 언어와 동시대 기술 담론을 동시에 사유할 수 있는 이력은 그의 작업 전반에 일관된 깊이를 부여한다. 국내외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 아트페어를 통해 이미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혜리 작가는 특정 이미지나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 조건 속에서 인간성이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이러한 태도는 그를 단기적인 유행에 소비되는 작가가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주목되고 연구될 작가로 만든다.
<김혜리: 다정한 세계>전시는 평동 떼아트 갤러리에서 2026년 1월 30일까지 휴무없이 진행된다.